'전역' 정국, "도쿄를 위대하게"...리허설 모자 논란? 日 우익 상징 모자 착용 후 사과문 게재 (+스토킹)

정국 팬 SNS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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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정국이 우익 표현이 새겨진 모자를 착용한 채 리허설에 참여해 많은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전역 후 복귀 무대, 뜻밖의 논란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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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1997년생, 2025년 기준 28세)은 6월 11일 군 복무를 마친 직후, 13일 열린 제이홉의 콘서트 리허설 무대에 특별 게스트로 등장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착용한 모자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며 분위기는 급변했습니다.

문제의 모자에는 'MAKE TOKYO GREAT AGAIN'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고, 이는 일본 극우 정치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문구는 과거 제국주의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에선 민감한 문구로 인식됩니다.

정국이 평소 패션 감각으로도 주목받는 만큼, 그가 착용한 이 모자는 곧바로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었고, 팬들 사이에서는 실망과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었습니다. 정국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그 문구가 가진 역사적 함의를 고려할 때 무심코 넘길 수 없다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정국의 빠른 대응, 사과와 모자 폐기

정국 팬 SNS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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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확대되자 정국은 14일 새벽,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직접 자필로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그는 "모자에 새겨진 문구가 갖는 의미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며 "그저 죄송하다"는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습니다.

정국은 이어 "어떤 이유에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저의 부주의였다"며 사태의 책임을 전적으로 자신에게 돌렸습니다. 더불어 해당 모자는 즉시 폐기했다고 밝혀 진정성을 드러냈습니다. 팬들과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지만, 대체로 신속한 사과와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과거 방탄소년단은 올바른 역사 인식을 보여주는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정국 개인 역시 유엔 연설이나 다양한 글로벌 메시지를 전하며 좋은 이미지를 쌓아왔기에 이번 실수는 더욱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뜻밖의 스토킹 피해까지

정국 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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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은 이번 논란 외에도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었습니다. 전역 당일인 11일 밤, 자택에 침입을 시도한 30대 중국인 여성 스토커가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정국의 집 현관 비밀번호를 반복적으로 입력하다 이웃의 신고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정국이 입대한 2023년 12월 이후, 약 1년 6개월간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친 후 전역했지만, 복귀와 동시에 겪은 잇단 논란과 사건은 그에게 큰 부담이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사생활 침해 수준의 스토킹은 연예인 개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도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팬들은 이 사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정국이 안전하게 활동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소속사 역시 해당 사안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활동은? 팬심 되찾을 기회될까

정국 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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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은 논란과 사건을 딛고,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제이홉 콘서트에서 'SEVEN' 등의 솔로곡 무대를 통해 전역 후에도 변함없는 실력을 증명했으며, 무대 위에서 "팬들과 다시 만나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정국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언행과 태도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국이 이번 일을 통해 더욱 신중하고 깊이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