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의 전설적인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이 공식 복귀를 선언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오는 6월 14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서 우스만은 떠오르는 강자 호아킨 버클리와 맞붙는다.
“돌아올 시간이다”…우스만, UFC 복귀 선언
이번 경기는 단순한 복귀전을 넘어, 은퇴설까지 제기됐던 우스만에게 명예 회복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023년 레온 에드워즈와의 트릴로지 매치에서 아쉬운 패배를 겪은 이후 연패의 늪에 빠져 있었다.
우스만은 최근 방송을 통해 “이제는 돌아올 시간”이라며 “잠시 쉬었지만, 나의 무기는 녹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버클리는 거칠고 예측 불가한 상대지만, 오히려 그런 도전이 내 전사 본능을 자극했다”고 강조했다.
도전자의 추격 vs 챔피언의 자존심
상대인 호아킨 버클리는 최근 3연승으로 웰터급 상승세의 중심에 있다. 폭발적인 타격력과 거침없는 경기 스타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 우스만을 넘는다면 타이틀 도전권에 가까워질 수 있다.
하지만 우스만은 “패배는 나를 성장시킨다”고 전하며 “난 챔피언의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라운드부터 타격, 체력까지 전 영역에서 완성형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UFC 내부 관계자 역시 “우스만의 체력 회복 여부가 가장 큰 변수”라며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타이틀 재도전 논의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우스만은 “나는 항상 옥타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올라간다”며 “이번 복귀는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이다. 나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